☞ 날짜/요일 : 2019년 01월 02일 수요일

 

☞ 본가-여주역 / 왕십리역-서울집 : 4.75Km

☞ 서울집-동대문 택배차-집 : 6.42Km

☞ 합계 : 11.17Km 

 

☞ 2019년 주행거리 : 19.97Km

 

☞ 은철이 2019년 나의 주행거리 : 19.97Km

 

☞ 은철이 나의 주행거리 합계 : 36.22Km

 

 

본가에서 서울집으로 가야할 시간

13시 10분차를 놓쳐서 31분차를 타야 한다고 하니 어머니가 커피한잔 하고 가라고 하신다.

그래서 ㅇㅋ 하고 한잔 마시니 열차시각 딱 20분 남았다.

집앞 건너려 하는데 평일 낮인데 이날따라 유난히 차들이 계속 온다.

1분 걸린듯.

그리고 여주시내 사거리에서도 신호가 바로 앞에서 끈겨 오래 기다렸다.

그 사거리 가장자리에 차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한발로 끌고 가장자리로 오다가 뭔가 긁히는 소리가 난다.

내려서 보니 내 자전거 뒷변속기 인도턱에 긁혔다.

아~ 속쓸... ㅠ_ㅠ

그래도 차 긁어 돈물어주는것보단 낫지 하며 위안을...

주차도 아닌 신호대기인데 가장자리 차선 가까이 바짝 차를 내냐... ㅠ_ㅠ

 

 

여주역에 도착하니 31분

열심히 자전거 접어서 들고 계단 뛰어 올라갔는데 대략 100미터 앞에서 세종대왕릉역 방향으로 달려가는 열차 ㅠ_ㅠ

 

 

커피 마시지 말고 그냥 올껄...

차선 건널때 차 거리가 약간 있을때 빨리 뛰어 건널껄...

여러 후회가 든다.

막간을 이용하여 사진찍기...

 

 

19분 기다려 다음차 탔다.

 

 

이매역에 도착해서 진짜 멍했다.

환승통로로 나왔어야 했는데 개찰구로 나와 출구방향 ㅠ_ㅠ

헐 정신이 번쩍 든다.

다시 분당선 왕십리 방향 카드 또 찍고 들어간다.

나 뭐한거지.

잠이 덜깼다~

 

 

마침 오는 차가 왕십리행이 아니라 청량리행이다.

ㅇㅋ

분당선 일부열차 청량리 연장되었다더니 청량리에서 내려야겠다.

왕십리에서 내리면 대로를 타야하지만

청량리역에서 내리면 골목길로 올수 있어서 교통사고 위험이 훨씬 적다.

 

 

그런데 왕십리역에서 열차가 경원선 선로 사정으로 청량리까지 안가고 왕십리까지만 간다고 한다.

"승객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한다.

어제 저녁 골목식당에서 "젓가락이 없으니 포크로 드세요" 라며 양해 구하지 않는 피자집 사장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약속을 지키지 못할때 또는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을때는 양해를 구하는게 도리이거늘...

 

 

역무원, 청소 아주머니, 기관사등 여러명이 내 자전거를 보았지만 평일이라도 접이식 자전거를 접은 상태라 아무말 안하신다.

접이식 미니벨로가 확실히 점프하기 참 좋다.

 

 

 

 

귀가하여 오늘 보낼 택배 2개 쌌다.

그리고 삐대다가 17시 다되어 가자 라이딩 복장을 챙겨 입고 자전거 꺼내왔다.

동대문 택배 도장 찍으러 가야지.

가는길에 청계천 자전거 전용차선에 플라스틱 분리봉이 세워져 있어서 차들로 부터 덮칠 가능성이 적어서 매우 안심된다.

물론 플라스틱 재질이라 완전 안전한것도 아니지만...

그런데 앞서가는 할아버지 생활차 타시는데 너무 천천히 가시고 차선 가운데로 달리신다.

따릉할까? 지나가겠습니다~ 할까?

라이트를 SOS로 켰다.

그래도 안비켜주신다. 뒤에 자전거 오는지 모를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천천히 따라 가다가 교차로에 분리봉 없는곳에서 재빨리 추월했다.

분리되어 있어 좋지만 앞서가는 자전거가 너무 느리면 속터진다.

 

 

가서 택배 접수하고 문닫느라 정신없는 동묘시장 골목을 따라 달렸다.

물론 매우 천천히. 끌바로 하고~

사람이나 차 치면 싸움나고 돈물어 주거나 곤란한일 겪을수 있으니...

마트에 들려 부식을 구입하고 귀가했다.

 

 

서울은 여주보다 훨씬 따뜻하다.

겨울이라도 아주 추운날 아니면 서울에서 라이딩은 그럭저럭 할만하다.

겨울라이딩은 확실히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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