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6 수] 1편] 서울에서 볼일보고 여주까지 배고픔의 귀가 라이딩 > 자전거 > 라이딩/번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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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탔다 | 2020-05-06 수] 1편] 서울에서 볼일보고 여주까지 배고픔의 귀가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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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5-14 02:52 조회2,4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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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중> 2020-05-06 수] 서울에서 볼일보고 여주까지 눈물의 귀가 라이딩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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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중> 2020-05-06 수] 서울에서 볼일보고 여주까지 눈물의 귀가 라이딩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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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인 내가 2020년 05월 06일 수요일 오늘 서울에 가야 한다.
서울 거래처에서 볼일이 있다.
오래 걸릴일은 아니지만 오늘 안가면 안된다.
버디 자전거를 가져가서 올때는 서울에서 자전거 타고 집까지 타고 오기로 마음 먹었다.
원래는 갈때도 자전거~ 올때도 자전거~ 탈 생각이었다.
하지만 야간 밤새 일하고 아침에 자서 정오쯤에 일어나는지라 시간이 부족해서 왕복 라이딩은 할수 없다.
그리고 왕복 160Km가 넘는데 올해 최장주행거리가 지난 섬진강 여행때 대략 100Km 정도라 갑자기 160Km 타는건 무리라 판단된다.


택배 2개 보낼께 있어서 여주우체국에 갔다.
택배 2개 접수하였다.
교통비 절약하고 거래처에 가장 가까지 가는 전철을 이용할 요량에 카카오지하철앱을 켰다.
전철 시간표를 보니 2분후에 전철 출발이고 다음 전철은 40분 후에 있다.
아~ 미리 시간표 보고 집에서 일찍 출발할껄...
40분이나 기다리자니 시간이 아깝다.
그리고 귀가할때 자전거 타고 와야 하는데 시간이 늦어지면 야간라이딩 해야 하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진다.


그래서 시외버스앱으로 동서울터미널행 시간표를 봤다.
그리고 고속버스앱으로 강남고속버스터미널행 시간표를 봤다.
둘다 10분후에 출발한다.
그래서 터미널로 갔다.
우체국에서 터미널은 맞은편에 가까워서 3분 이내 도착한다.
시외버스 탈까? 고속버스 탈까? 잠시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주변 풍경 보기에는 강남터미널보다는 동서울터미널쪽이 더 좋을것 같다.
그래서 시외버스 당첨.


버스표를 예매하고 승차장으로 갔다.
출발 5분도 안남아서 버스가 문열고 버스기사님이 승차권을 받고 계셨다.
버스 트렁크 문을 열고 버디를 집어 넣고 버스에 탔다.


오랫만에 시외버스 탄다.
사실 자전거 가지고 점프할때는 전철보다 시외버스나 고속버스가 편하다.
수평으로 자전거 트렁크에 넣고 좌석에 앉아 편하게 오고 터미널에서 자전거 꺼내면 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철은 자전거를 가지고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한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레베이터는 이용하지 말라고 안내판이 붙어 있다.
자전거 가지고 전철타고 점프하다 체력 소진된다.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광진구청 직원인지 보건소 직원인지 여하튼 중년여성분이 한명 한명 체온측정하신다.
난 헬멧을 쓰고 있었는데 체온계를 이마로 향해서 헬멧을 올렸다.
체온 측정 결과 아무 이상 없나 보다.
2명이 하차장에서 체온측정 하고 계셨다.
코로나19로 인해 공무원, 의료진분들이 고생들이시다.
그 노력을 생각해서 지난 황금연휴때 강원도 자전거 여행을 가려다가 포기했다.


동서울터미널 앞에서 강변역으로 횡단보도 건너 인도에서 안경 넣고 고글 꺼냈다.
버프같이 생겼지만 얇고 숨쉬기 매우편한 하후캐나다 스킨밴드 여름용도 착용했다.
장갑도 꼈다.
그리고 출발.
강변역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잠실철교 올라가는 길이 경사 있고 타고 올라갈수 있는 폭이 좁다.
끌바 안하고 올라갔지만 좁아서 난간에 부딪힐뻔 했다.
일단 동서울터미널 건물 사진을 찍었다.
사진 찍을때 폰을 가로로 놓으면 검정 렌즈로 인해 액정이 안보여서 고개를 숙이고 눈을 위로 치켜떠서 사진 찍었다.
왜 그런지는 지난번 당일 라이딩인 2020-05-04 월] 가볍게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에서 확인할수 있다.
15444_2.jpg


그리고 수지군에게 "오랫만에 버디 가지고 서울 왔네요."라는 메세지와 사진을 카톡으로 보냈다.
수지군이 누군지는  2020-03-16 월] 강천섬 가는길 위에서 대단한 소년을 만나다.
그리고 출발...


날씨가 맑고 덥다.
오랫만에 서울 한강에 나오니 참 좋다.
서울 한강에서 자전거 타는게 이리 소중하게 느껴진다.
서울 살때는 별다를게 없는 일상이었는데 그게 그립다.
작년 4월에 서울 한강에서 자전거 타고 올해 3월 말에 압구정동에서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 타보고~ 이번에 타는거다.


한강~중랑천 합수부에서 응봉산 사진 한장 찍었다.
마침 경의중앙선 전철 한편성이 지나간다.
응봉산 사진 찍을때 경의중앙선 전철이 안지나가면 칼없는 칼국수, 붕어없는 붕어빵 같다.
물 한모금 마셨다.
버디는 디자인이 워낙 특이하여 어딜가나 시선을 집중 시킨다.
이때도 2명의 아저씨가 유심히 바라봤다.


중랑천에 접어 들었다.
그리고 청계천으로 들어갔다.
청계천은 내가 2005년부터 2014년 가을까지 그리고 2015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살때 늘 자전거 타거나 산책하던곳이다.
촌놈이 오랫만에 서울과 청계천에서 자전거 타니 정말 좋다.
다시 서울 오고 싶다~
그러고 보니 성인이 되어 여주에서 산 세월을 합하면 4년 되려나 모르겠다.
나머지는 다 서울에서 살았다.
여기 늘 산책하고 라이딩 하던 길인데.


그리고 내가 살던 동네 앞도 지나왔다.
1년 1개월 전만 해도 여기서 살았는데...
이 동네 살던때가 그립다.


청계천 자전거 차선에 들어왔다.
이길도 오랫만에 왔다.
15445_2.jpg

거래처에 왔다.
약 15분정도 볼일을 봤다.
그리고 거래처 다닐때 늘 걸어다니던 길을 달렸다.
여긴 서울인데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이길, 이 골목들이 재개발 되면 사라질것이다.
언제 한가할때 사람 적을때 와서 사진을 찍어 둬야 할것 같다.


택배 하나 보낼께 더 있다.
자전거 가져와서 지하에 있는 창신동우편취급국에 가기는 애매하다.
거긴 사람이 많아서 가기 불편하다.
카카오맵을 꺼내서 자전거도로와 가깝고 한가할것 같은 우체국 검색했다.
서울 시내에 한가한곳이 어디 있겠냐만은 종로같은 복잡한곳 말고...
마장동우체국이 적절할것 같다.
자전거 도로와 가깝기도 하다.
그래서 마장동우체국으로 갔다.
5분정도 걸려서 택배 보내고 밖으로 나왔다.


연락용 폰을 보니 수지군에게 카톡 왔다.
"마음 같아선 잠깐 보고 싶네요." 라고 한다.
마음 같아선...
못나온다는 이야기군.
그후 몇번 카톡을 주고 받았다.
"밤 11시 넘어서 도착할것 같아요."
"고생하시네요. 안전라이딩 하세요."


출발할 시간.
트랭글 앱을 키고 폰을 보조베터리에 연결했다.
장시간 자전거 타면서 앱을 키면 베터리가 부족할것 같아서다.
마장동우체국에서 16:50분에 출발했다.


출발하면서 한가지 다짐을 했다.
"식사나 간식은 여주사랑카드로만 결재하고 내돈주고 사먹지 않으리라... 배고파도 참자!!"
이리 다짐 했지만 걱정된다.
경기도에서 10만원, 여주시에서 10만원이 지급되었다.
그 돈으로 여주쌀 20Kg 1포대, 이천쌀 20Kg 1포대와 부식등을 사서 잔액이 1만원 남았다.
이걸로 구리시, 남양주시에서 결재 된다면 다행인데~
만약 안되고 여주시에서만 결재 된다면??
꼼짝없이 여주시까지 가야 먹을거리를 먹을수 있다.
그전에는 쫄쫄 굶어야 한다.
괜히 이 다짐을 했나 걱정했다.
"강원도 산골짜리 여행을 하다보면 식당이나 매점이 없어서 굶으며 여행해야 하는 시기가 있을수 있다. 그때를 대비하여 연습한다 치자~" 라고 생각했다.


청계천 자전거도로를 지나 중랑천 자전거 도로로 나왔다.
이제 이길도 안녕이구나~~
마음이 서글퍼진다.


성동교를 지나 야구장을 지날때 특이한 장면을 보았다.
야구부 학생들이 야구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다들 마스크 쓰고 있다.
역시 코로나19로 다들 노력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옆을 지날때 더 특이한 장면을 보았다.
역시 축구부인듯 했다.
축구부 학생들이 경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들 KF80 또는 KF94로 추정되는 마스크 쓰고 있다.
야구는 그렇다 쳐도 축구하는데 마스크를 쓰고 하지?
이해가 안된다.
감염병 예방도 중요하지만 계속 뛰는데 어떻게 마스크를 쓰고...
폐에 안좋을것 같은데...


응봉역 앞을 지날때쯤 앞에 브롬톤으로 추정되는 미니벨로 탄 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자사람이 간다.
그런데 속도가 꽤나 빠르다.
나도 속도를 높여볼까? 하고 따라 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미벨러가 정말 빠르다.
너무 빨라서 쫒아가기 실패했다.
무슨 브롬톤이 저리 빨라?
역시 세상에는 고수가 많다.
미니벨로 타면서 그리 발리 달릴수 있다니 참 부럽다.


잠실대교 북단에서 휴식했다.
그리고 다시 출발...
이때 시각이 17:35분이다.


아직 서울을 벗어나지 않았는데 힘들다.
오후인데도 살이 탈까 걱정된다.
팔토시를 안빼고 더 달렸다.
서울에서 구리시 넘어갈때 강변에 평지 자전거도로를 달린다.
예전에는 워커힐호텔앞에 공도의 인도를 달렸었다.
업힐이다.
그래서 강북에서 자전거 타고 구리시 가기 불편했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편하게 자전거 도로를 달릴수 있어서 좋다.


서울 광진교부터 그 동쪽으로 한수 이북 자전거 도로는 처음 달린다.
늘 한수 이남 자전거 도로를 달려서 하남시를 지나 팔당으로 가곤 했다.
구리시 지날때 노란색 꽃밭이 있다.
유채꽃인듯 했다.
잠깐... 유채꽃은 4월쯤에 피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보통 뉴스보면 늦겨울에서 초봄에 제주도 유채꽃 영상이 TV에서 나온다.
지난 3월 하순에 섬진강 갔을때 유채꽃밭 봤다.
삼척 맹방 해변 유채꽃밭 축제도 4월에 하는데...
여긴 중부지방이고 따뜻한 남쪽나라보다 추운동네라서 아직까지 있는가 보다.
공원 곳곳에 "코로나19로 인하여 텐트, 돗자리 설치 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정말 코로나19로 인해 여기 저기 난리도 아니다.


남양주시 지날때 인근에 불이 난듯 검은 연기가 많이 피어 올랐다.
몇몇 사람들은 뭔일인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곳을 바라봤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별일 아니라는듯이 산책한다.


남양주시에 들어서니 카페나 음식점들이 많다.
여기가 서울과 가깝고 강가인데 서울 시내처럼 아주 복잡하지 않아서인지 카페나 음식점들이 많다.
이곳에서 한강을 보며 커피, 차를 마시거나 식사하면 분위기 있고 좋을것 같다..


어느 음식점을 지날때 업힐이 나타났다.
그런데 경사도가 꽤 쎄다.
부담되는 정도이다.
내 미니벨로인 버디로 오르기 빡세 보인다.
첫번째 업힐 오르다 여기 사진 찍어야겠다 생각해서 멈췄다.
무슨 한강 자전거도로에 산이 있냐...
여긴 강가 바로 옆에 자전거 도로 놓을수 없었나 보다.
개인적으로 후미개 고개보다 여기 난이도가 더 센것 같다.
후미개 고개도 경사도가 있지만 도로폭이 넓다.
여긴 도로폭이 좁아서 올라가는 라이더 내려가는 라이더간 충돌 위험이 있다.
거기에 산책하는 사람까지 있으면 더 위험할것 같다.
그리고 여긴 나무판자 바닥이라 아스팔트 포장보다 자전거 타기 약간 더 불편하다.
15446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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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고 출발하니 업힐이 또 있다.
짧지만 또 업힐이 있다.
암사동 고개는 3단 업힐이라고 하는데 여기는 2단 업힐인가 보다.
힘들게 업힐 했으니 다운힐의 짜릿함을 즐겨야....는 아니고 속도를 줄여서 달렸다.
여기는 라이더도 많고 산책하는 사람도 있어서 속도내면 사고나기 딱 좋아서다.


멀리서 팔당대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팔당대교 정말 오랫만에 온다.
마지막으로 온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점점 가까워진 팔당대교를 보면서 "이제 3분의 1 왔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온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2007년 이전에 서울에서 살때 여주본가 가는길에~ 여주본가에서 살때 서울 가는길에~
그리고 서울에서 살때 속초 라이딩 가는길에 지나갔던것 같다.
그리고 자타청에서 서종면 고개 넘어다니는 번개 할때도 갔었다.
어느게 마지막으로 팔당대교 인근을 지나간건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여행기나 라이딩 후기를 꼬박꼬박 써야 하는가 보다.
거의 10년만에 지나가는것 같다.


서울에서 본가 오갈때는 시외버스나 고속버스, 분당선+경강선 전철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양평까지 무궁화호나 전철을 타고 양평까지 가서 양평부터 자전거 타고 본가로 오갔었다.


참고로 여주에서 서울까지 자전거 타고 오갈때는 여주<-대신면-양평읍-팔당대교-미사리->잠실 선착장간 4시간 10분만에 주파했었다.
2003년 0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여주 여행 번개에서 마지막날 서울로 복귀할때 나와 15살 꿈나물군이 자전거 타고 서울로 복귀하고 나머지 일행들은 모두 시외버스 타고 동서울 터미널로~ 고속버스 타고 강남고속버스 터미널로 복귀했다.
그때 여주터미널에서 잠실사거리까지 3시간 30분만에 주파한적이 있었다.
그때는 자전거 도로가 아니라 국도를 타고 다녔다.
왜냐면 지금같은 국토종주 자전거도로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국도로 달리는게 국토종주 자전거길보다 훨씬 빠르다.
국도는 그냥 쭈욱 달리기만 하면 되는데 자전거 도로는 속도 내기가 어렵다.


그때는 체력이 지금보다 훨씬 좋았다.
MTB에 타이어 1.95 달고 그리 달렸다.
20대때 팔팔(?)하던 때라 그랬나 보다.
군대 전역한지 3년된때라...
지금은 그렇게 못달릴듯 하다.
그 시절이 그립다.
그 시절에는 1년에 12번 13번씩 1박2일 이상 일정의 여행을 다니고 그랬었다.
여행 안가는 주말에는 당일 라이딩 꼬박꼬박 다녔었다.
참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절을 보냈었다.
그 시절이 정말 그립다.
돈 주고도 다시 돌아갈수 있는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시절이었던듯 하다.


팔당대교를 지나 폐선된 중앙선 철도를 자전거도로로 만든 구간으로 접어든다.
사대강삽질 사업으로 자전거 도로 만든후에 이곳을 처음 와 본다.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자전거 타는걸 좋아하는지라~ 국토종주 코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팔당대교에서 팔당댐 사이에는 자전거 용품이나 의류 파는곳이 몇곳 있다.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보니 이런 가게들이 생겨났나 보다.
자리는 좋은것 같다.
카페나 음식점들도 많다.


팔당댐이 잘 보이는 벤치에서 휴식했다.
야간라이딩 준비를 하기 위해서다.
고글렌즈를 노란색으로 갈아끼고~
팔토시를 빼고~
덥고 거추장 스러우니 바지를 벗고~ (안에 패드반바지 입었다.)
라이트를 달고~
물도 마시고~
지는 해를 찍었다.
그나저나 양수철교 자전거도로 사진을 찍고 싶은데 해가 져서 사진 못찍을까 염려된다.
마음이 급하지만 체력이 떨어져서 더 휴식했다.
어떤 아저씨가 오더니 묻는다.
"(팔당대교 방향을 가르키며) 이리로 가면 팔당대교 나와요?"
"네~ 그쪽으로 가다가 첫번째 나오는 다리가 팔당대교에요."
"얼마나 가요?"
"거리를 재본게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략 2~3키로 가야할것 같아요."
"머네~ 여기서 되돌아가야겠네. 고마워요."
"네~"
그러면서 아저씨는 해가 지니 집으로 가시는듯 했다.
해가 지고 있다.
이제는 야간라이딩이다.
이제 나의 시간이야.
왜냐면 나는 야간이 되면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왜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이상하게 야간이 되면 더 힘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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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버디~
오랫만에 장거리 달리니 신이 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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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대교가 보이는 벤치에서 휴식을 끝내고 다시 출발했다.
터널이 나온다.
예전에는 기차가 다니던 길인데 자전거를 타고 이 터널을 통과하다니 신기신기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이다.
처음 와본다.
그리고 능내역도 지난다.
자전거 대여점들이 보인다.
한가로이 사진 찍을 시간이 없이 통과한다.
15450_2.jpg
 
양수철교에 왔다.
드디어 와 보는구나.
수도권 라이더 다수가 와 봤을건데 나는 이제서야 와 본다.
서울이나 서울근처에서 자전거 타기보다 전철타고 가평 양평 이런 동네가서 자전거 타는걸 좋아하는지라...
서울에서 가까운 곳을 안아본것이다.
자전거 입문했던 초창기에는 팔당대교, 양수리 자주 왔었다.
왜냐면 그때는 중앙선 전철이 덕소역까지만 와서 더 멀리 가려면 천상 자전거를 타고 가야 했다.
아니면 시외버스 타던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이야기 같다.


양수철교에서 사진 몇장 찍었다.
그런데 산책하는 사람이 많아서 사람 없이 찌으려니 쉽지 않다.
그리고 어둡다.
아쉽다.
"뭐 야간에 와 보는 경험을 미리 했다고 생각하지 뭐."
나중에 주간에 오면 된다.
15451_2.jpg

15452_2.jpg 

양수역 인근 편의점에서 간식을 먹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양수역앞 5G 편의점에 손님들이 많다.
혼자서 테이블 차지하고 있기 미안하여 그냥 통과했다.
양수역을 지나 하늘을 보니 무척이나 밝은 보름달이 날 응원하고 있었다.
"PIREE야~ 힘내!! 완주해!! 아자아자!!" 라고 하는듯이 느껴졌다. <<== 라고 써야 있어 보인다.
그런데 보름달 사진 이따가 찍어야지~ 라고 생각했다가 그만 그날 날 응원해줬다고 써야 있어 보이는 보름달을 찍어주지 못했다. 아쉽다...


용담터널에 들어섰다.
그런데 쌀쌀하다.
5월 초인데 쌀쌀하다.
바람막이를 안챙겨 왔다.
서울로 출발전에 옷걸어 놓은곳에서 바람막이 봤다.
"저거 챙겨 배낭에 넣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만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런...
하체도 쌀쌀하다.
지금 패드달린 반바지만 입고 있는 상태이다.
15453_2.jpg 15454_2.jpg


그리고 졸리다.
춥고 배고프고 졸리고~
서글픈 상황이다.
이럴때는 따뜻하고 배부르고 졸린 상황이 그리워진다.
서글픈 상황에도 배부른 상황에도 졸린것은 들어가네. ㅋ
졸려서 커피 마시고 싶었다.
"커피정도는 내돈 주고 사 마실수 있으니 커피 마실만한곳 있으면 가야지" 라고 생각했다.
편의점이 있다!!
그런데 내가 불매하는 LTE그룹의 편의점이다.
이런 젠장.
하필 LTE 그룹의 편의점이야.
그 이후 다른 편의점은 보이지 않았다.
입에서 단내가 나기 시작했다.
침은 아닌데 뭔가 분비물이 나오는 느낌이다. 힣...


국수역에 도착했다.
국수역 안에 들여다 보니 편의점이 없다.
그 앞에도 수퍼마켓이나 편의점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국수역안에 자전거 들여놓고 맞이방에서 자판기 커피 한잔 뽑았다.
커피를 마시며 폰을 꺼내 시간을 보았다.
오후 8시 28분이다.
걱정하고 계실 어머니에게 전화했다.
오늘 서울에서 볼일보고 자전거 타고 귀가하여 밤늦게 도착할꺼라고 미리 말씀 드렸다.
"저에요~"
"그래. 어디니?"
"양평 국수역이요."
"한참 남았네. 양평에서 버스타고 오지 왜..."
속마음으로 "양평에서 여주가는 시내버스 막차가 오후 8시 10분인데 이미 갔어요. 어머니"
"오랫만에 장거리 타고 싶어서요. 오랫만에 타니까 재미있어요. 문단속 하고 먼저 주무세요."
"그래 알았다. 조심해서 와라."
"네~ 안녕히 주무세요."


괜히 여주까지 자전거 타고 복귀한다고 했나 보다.
그냥 서울에서 시외버스나 전철타고 갈껄...
아니면 양평까지라도 전철타고 양평에서 여주까지 자전거 타고 갈껄~
후회했다.
양평에서 여주까지 시외버스 운행하면 참 좋았을텐데 시외버스 운행 안해서 아쉽다.
예전에 밤 9시에 상봉동터미널에서 양평지나 여주가는 버스가 있었다.
그런데 경의중앙선 전철이 용문까지 연장되면서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고갱님들이 줄어서 폐지되었다.
그러다 하루 2편이 다시 살아났는데 고갱님이 적어서인지 다시 폐선되었다.
아쉽다.
그 버스가 있으면 양평읍에 서둘러 가면 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편하게 여주 갈수 있었을것이다.
왜 양평에서 여주가는 야간에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거야 ㅠ_ㅠ
난 여주 사는데 양평~여주 운행하는 시내버스들 차고지가 양평이다.
그래서 버스들이 모두 양평에서 여주 갔다가 그 버스가 다시 양평으로 온다.
그래서 양평->여주 첫차는 오전 6시대에 있는데 여주->양평가는 첫차는 7시 50분이다.
7시 30분 버스는 용문으로 돌아서 온다.
그리고 막차도 양평에서 여주가는 버스가 다시 여주에서 양평으로 간다.
그래서 양평에서 여주가는 막차 시간이 이른것이다.
난 여주 사는데 원하는 시간대가 반대라 불편하다.
서울로 이사가거나~ 아니면 양평으로라도 이사가고 싶다.
양평에서 무궁화호나 KTX타면 30분이면 청량리역 가고 청량리역에서 양평까지 마지막 무궁화호가 밤 11시 넘어서 있으니 서울에서 번개 참여하기 참 좋다.
이럴때는 양동에서 이사나올때 여주가 아니라 양평으로 가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올해 9월이나 10월에 양평으로 이사갈 계획이다.
그 계획이 잘 실행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그 지긋지긋한 쓰글 잣같은 부자를 안봐서 참 행복할것 같다.
서울 오가기도 편해서 행복할것 같다.


국수역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있는 남자가 되어봤다.
커피를 한잔 마시니 졸음은 사라졌다.
국수역에서 다시 출발...
자전거 도로가 고불고불해서 길 찾기가 어렵다.
쭈욱 직진이 아니다.
이러니 속도내기 어렵지...


예전에는 서울에서 양평까지 자전거 타고 갈때 국도 6호선을 타고 달렸었다.
장점은 빠르다~
단점은 차들이 무섭다~
그 시절이 생각났다.
그 도로를 타고 여주 본가도 가고~ 속초 당일 도전 2회 완주도 하고~ 횡성-둔내-평창-정선-임계-동해-강릉-장평-둔내-횡성 휴가 여행도 다니고 그랬었다.


양평읍에 도착했다.
양평군민회관을 지나오니 자전거도로 이정표가 안보인다.
일단 그보다는 군청가는길로 들어섰다.
여주가는 길을 알고 있다.
시내 가면서 편의점을 찾기 위해서다.
드디어 널봐 편의점으로 갔다.
편의점 앞 나무 난간에 자전거 묶어 놓고 들어갔다.
호기롭게 삼각김밥 3개와 바나나우유 1개를 집었다.
그리고 카운터로 가져가 "여주사랑 카드"를 내밀었다.

15389_2.jpg


제발 경기도에서 지급한 지원금으로 결재가 되길 바라면서 말이다.
점원이 카드를 카드결재기에 넣고 계산 금액 버튼을 눌렀다.
잠시후 기계에서 소리가 났다.

 


결재가.... 되었는지 아닌지는 2편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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