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번째 여행 5편][14년만에 처음 간 울진, 왕피리 여행] [2일차] 드디어 왕피리에 간다!! 그리고 계곡 물놀이, 이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2-08 04:55 조회3,026회 댓글0건게시글 URL 정보
관련링크
자전거 타는 동호인이신가요? 그렇다면 [ 피리 자전거 동호인 명부 ]에 등록 부탁드려요.
나에 대해 소개하고 동네 라이더들을 만나 보세요.
입문날짜, 도로에서 평속, 하루 최장 거리, 자전거 애정도, 자전거 타는 실력, 좋아하는 자전거, 라이딩 스타일, 라이딩 시간대, 자전거 관련 목표
⊙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이미지
본문
74번의 자전거 여행~ (당일 아닌 2일 이상 일정)
여행기를 쓰고 있습니다.
귀차니즘 때문에 작성 안한게 후회되네요~~
앞으로는 꼬박꼬박 작성해야겠어요.
많이 읽어 주세요~~^^
울진과 왕피리 여행을 2019년 08월 15일~18일 갈 예정입니다.
울진과 왕피리 여행 가고 싶은 분들 봄, 여름에 미리 자주 자전거 타며 친해지고 이런 여행기의 주인공이 되어 보십시다~~
비흡연, 비로드, 비스프린터!!
자기 소개와 쪽지 보내주세요~~
▒ 불원천불우인님의 여행기 소개~
울진 투어라이딩!~ 여름휴가 4,5일차... 그리고 다시 속세로~ ☞ https://blog.naver.com/gusigihaza/220098337806
울진 투어라이딩!~여름 휴가 3일차... ☞ https://blog.naver.com/gusigihaza/220097315897
울진 투어 라이딩!~여름 휴가 2일차... ☞ https://blog.naver.com/gusigihaza/220096295836
삼덕슈퍼에서 1인분에 비싼 7,000원 된장찌개를 먹고 바가지 쓴것 같은 찝찝함을 뒤로하고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고 왕피리로 들어간다.
나는 느린지라 페달은 밟고 묵묵히 업힐을 올랐건만
일행들이 쫒아오지 않는다.
진입로까지 왔으니 길을 잃을리 없는데 안온다.
전화벨 소리 울리지 않으니 큰일은 없는듯 하다.
알아서 오겠지 뭐~ 뭔일 있으면 전화하겠지 뭐~
하고 경사 쎈 업힐을 올라간다.
나중에 사진을 공유해서 보니~
이렇게 이정표에서 사진 찍느라 늦게 왔구만...
부럽다 ㅠ_ㅠ
나도 찍을껄...
이야기 해 주지~
나를 따라 왕피리에 처음 와본 불원천불우인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14년간 여행멤버를 구하지 못했는데 나의 이번 여행에 1순위 멤버가 되어 주었다.
역시~ 강원도 산신령답다.
덕만이 자전거~
왕피리 생태환경 보전구역은 이렇게 생겼다고 한다.
업힐이 좀 쎄다~~
혼자 계속 업힐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쫒아왔다.
그리고 추월하는 불원천~
왕피리로 들어가는 고개 박달재의 노면은 아래 사진처럼 빨래판 구간이 많았다.
역시 추월해간 보영이... 로드여신~~
빨래판~ 빨래판~
그런데 뭐 이상한거 못느끼셨나요??
간혹 아스팔트 포장구간도 있다.
우리가 갔을때 산 중턱에서 포장공사중이었다.
아마도 그 이후에 아스팔트 포장 구간이 더 많아졌을듯 싶다.
나는 이런길이 참 이쁘다.
정선 월루길 같은 느낌...
중간에서 만난 거울...
이런곳에서 사진 찍고 지나가야지.
내 몰골이 ㅠ_ㅠ
보영이는 자는건가.
다시 달리는 짐승들~~
업힐 각도가...
늦은 나를 뒤에서 같이 오는 불원천이.
여행 내내 나를 배려해줬다.
멋지신분~
나는 힘들게 올라오는데 짐승들은 멋진 경치에 사진찍고 있다.
그러고 보니 이 사진은 + 자로 사진 찍어주는 상황이다.
묘한...
첩첩산중이라 할만하다.
왕이 피난오기에도 힘든 곳이다.
지금은 빨래판이라도 포장되어 있지만 그 당시만 해도 길이 좁고 풀숲이었을텐데 피난길이 꽤나 고되었을것 같다.
여기도 울고넘는 박달재이겠지.
어쩌면 제천 박달재보다 통곡 소리가 컸으리라...
내 임시 자전거이지만
어째든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 한방 남겨야지~~
무거워서 여행 다녀온후 바로 팔았다.
자전거도 멋지고~
그 주인 불원천불우인도 멋지...
인줄 알았는데.
패션의 완성은 얼굴인데.
불원천 얼굴이 너무 불우해 보인다. ㅠ_ㅠ
불원천이 나보다는 훨씬 잘 생겼지만~
자전거만 있으니 화보~ 작품이 되었다. 불원천 미안 ^^;;;
이길에 오면
업힐 경사 쎄고~
첩첩산중이고~
민가도 없고~
보급할곳도 없고~
힘들고~
정상까지 몇키로 남았는지 이정표도 없고~
좋아요!!
여러분도 놀러오세요~~
드디어 박달재 정상에 도착했다.
이곳은 환경보전지역이라 초소가 있다.
우리는 도로로 왔지만, 임도타는 다른 자전거 동호인도 있었다.
이곳을 출입하려면 이렇게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힘들게 업힐을 했으니 이제 다운힐이지...
고생끝에 낙이 오듯이~
업힐을 하면 다운힐을 하는게 자전거 여행이다.
물론 낮은곳에서 높은곳으로 올라가 여행 일정을 끝낸다면 아니겠지만...
싄난다~~
업힐에서는 꼴등이지만~ 다운힐에서는 디스크브레이크의 위엄으로 1등으로 내려간다.
중간에 정차하여~
이 두사람은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함박웃음이다.
불원천불우인~
이 사진 보고 뭐 이상한거 못느끼셨나요??
계속 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쌩뚱맞게 소 한마리가 있다.
"니가 거기서 왜 나와?"
개울가로 내려가는 길이 없어 보인다.
콘크리트로 도로변을 수직으로 벽을 세워서 소가 이 높이차를 극복하고 내려가기 어려워 보인다.
그리고 주인도 안보인다.
여기에서 풀 뜯어먹게 묶어 놓은듯 하다.
나, 보영이, 덕만이는 이 광경을 자주 볼수 없는 특이한 장면이기에 사진찍고 구경하기 바쁘지만~
불원천은 소를 키워봤는지 시큰둥한듯 하다.
다시 다운힐을 계속 한다.
처음에 박달재 정상에서 다운힐 할때는 신났지만~
이내 걱정된다.
이렇게 신나게 내려왔다는것은~
이곳에서 나가려면 또 그만큼 올라가야 한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운힐이 불편해진다. ㅠ_ㅠ
왕피리에는 민박 2곳이 있다.
원래 3곳이었는데 1곳의 사장님이 독사에 물려 운명을 달리 하셨다고 한다.
이건 박달재 정상 초소 근무자분에게 들었다.
나는 "왕피휴양민박"이 아니라 "왕피삼거리민박"에 가고 싶었다.
그런데 민박집이 귀한곳이라 일단 여기부터 알아봤다.
방이 딱 1개 남았다.
그런데 방이 4명 자기에는 살짝 좁다.
나는 이 방이 썩 내키지 않았다.
아래 "왕피삼거리민박"에 가보고 싶었다.
사실 이 여행 보기전에 불원천인가? 쎄미인가?의 블로그에 "왕피삼거리민박"사장님이 댓글을 남겨 주셨다.
시설이 더 좋아보여서 그곳에 가고 싶었지만~
나머지 3인이 여기 방 놓치면 낭패라며 그냥 여기 잡자고 한다.
다수가 그리하니 어쩔수 없지~~
나도 "콜~" 한다.
여러명과 같이 다니다 보면 다수의 뜻을 따르는게 속편할때가 있다.
사실 아랫집 갔다가 방이 없고 그 사이 이 방이 나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리고 사장님이 친절하셨다.
야호~~
방도 구했으니 오늘 잠자리 걱정 없고~
오늘 방 못구해 다시 삼근으로 나갈 필요 없고~
이제 물놀이 하러 가면 되는거고~
회계를 담당한 덕만이가 민박값을 지불하고 있다.
나는 무거운 짐을 푸는중이다.
짐을 풀고 물놀이에 가장 중요한 튜브에 공기주입을 시작했다.
불고~ 불고~
어제 망양정해수욕장에 수상레저 업체 천만에서 처럼 공기주입 기계가 없어 입으로 불고 있다.
옆에서 불원천과 덕만이가 자전거용 펌프 2종으로 공기주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 2종 모두 공기 주입하는 부분 꼬다리(?)가 안맞아 공기주입에 실패했다.
이것 저것 휴대펌프까지 시도해 봤지만 안맞는다. ㅠ_ㅠ
나는 "제발 맞아서 공기주입 잘 되어라~~"하고 바라며 입으로 계속 공기주입하고 있다.
폐활량이 커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아~ 숨차.
나는 옆에 공기주입 시도를 포기하고 계속 입으로 불고 있다.
제법 많이 들어갔다.
이리 저리 그리 시도해봐도 안된다.
포기!!
그래서 입으로 불면서 가기~~!!
드디어 물놀이 하러 출발~~
우리는 왕피삼거리에서 고민에 빠졌다.
왕피1리로 갈까?
왕피2리로 갈까?
와본적이 없고 다음지도 로드뷰도 안나와서 어느쪽으로 가야 물놀이 잘했다고 소문날지 모르겠다.
여행갔던 당시인 2014년 08월에는 왕피리에 다음지도 로드뷰 적용이 안되었었다.
그런데 2014년 09월에 왕피리에도 다음지도 로드뷰가 적용되었다.
일단 왕피2리를 보니 업힐이다.
오늘 업힐하고 내일 산책할때 업힐 안하는 왕피1리로 가자!! 고 결정했다.
나 "왕피2리로 가자~~"
멤버중 누군가 "처음부터 업힐이야~"
그리하여 업힐을 시작했다.
나는 튜브를 허리에 두르고 자전거 타고 업힐중이다.
튜브가 커서 영 자세가 안나온다.
일명 쓰레빠를 신고 고급 로드를 타는 불원천씨.
업힐 구배가 쎄고 입으로 공기주입하는데 숨차다~
연로한 나는 끌바하면서 공기주입~
젊고 팔팔한 덕만이는 자전거 타고 업힐하면서 공기주입~
대단하다.
나도 한때 저런때가.... 없었구나 ㅠ_ㅠ
대단한 괴물 덕만이는 이 각도를 타고 오르며 입으로 공기주입했다.
지금은 숨차는지 공기주입 안하고 있네.
나는 끌바하면서 제법 공기주입했다.
보영이도 힘든지 끌바한다.
나는 끌바하면서~
덕만이는 자전거 타면서~~
공기주입.
이름모를 고개 정상을 지나 내려가니...
이런 멋진 경치가 있다.
이 풍경 KBS1TV "그곳에 가고잡다"에서 본것 같다.
가슴이 벅차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왕피리에 14년만에 처음와서 이 풍경을 직접 보다니...
이 풍경에 빠졌을때
불원천불우인이 이야기 한다. "이곳에 카페 차리고 싶다. 이름은 (카페머네)"
진짜 너무 멀다는 의미로 이야기 한것이다.
나 "나는 옆에다 카페 차리고 이름을 (너무머네)로 해야겠다"로 했다.
불원천불우인이 "다른 이름은 (업힐리너스)"
나 "그럼 나는 (언덕리너스)"
불원천불우인의 (카페머네), (업힐리너스) 작명센스가 좋다.
다음지도 로드뷰 위치는 여기다 ☞ http://dmaps.kr/ex7ns
이런곳에 왔으니 인증사진은 필수지!!
나는 끌바하면서 공기주입을 다 했다.
날씨는 덥고 업힐 힘들고 숨차다. ㅠ_ㅠ
내 인물에 자신이 없어 내가 탔던 자전거에 튜브를 걸었다.
이 사진은 2014년 이후 아직도 내 블로그의 메인 사진으로 쓰고 있다.
올해는 이 튜브를 나의 버디에 달고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 메인 사진을 바꿀 예정이다.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
버디타고 강원도 산골짜기 계곡 가고 싶다~~
올해 왕피리도 가고 싶고.
이 배경에 자전거를 버디로 해서 똑같은 사진 찍는게 올해 소망중 하나이다.
왕피리 가실분~~!! (멤버 구하는게 걱정 ㅠ_ㅠ)
리들리 노아와~
생활하이브리드의 차이.
덕만이 로드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로드가 많은걸 싫어해서인지 저 자전거를 타고 왔다.
그래도 젊은데다 힘이 좋아서 아주 날라다닌다.
부럽다.
불원천불우인씨...
보영이
이 사진을 어떻게 찍었나면??
이렇게 찍었다.
사진을 찍어주는 장면을 찍는 불원천씨.
이번 여행에서 참 많이도 우리들의 사진을 찍어줬다.
보영이도, 덕만이도 서로의 사진을 많이 찍어줘서 고맙다.
카페머네 뷰포인트를 지나 평지로 내려왔는데 세상에...
덕만이 왈 "아니~ 이렇게 멋있는 계곡이 아무렇지 않게 마을 한가운데 있죠?" 하며 신기 신기 신기성이다. (전농구선수)
진짜 이런 경치가 마을 중간에 있다는게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왕피리 오길 정말 잘했다.
여긴 "그곳에 가고잡다"에 안나온것 같다.
속도를 내지 않고 천천히 달리니 이런 풍경도 놓치지 않는것이다.
빨리 달렸다면 못봤을것이다.
그래서 모임내 로드, 스프린터 비율이 높아지는걸 극히 꺼려하고 경계한다.
다들 앞서가면 나도 쫒아가느라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부릴수 없다.
물놀이 할만한 곳을 찾아 탐색중이다.
우리 멤버(길벗)들을 찾아 보시오~~
불원천불우인이 물놀이 장소로 낙점한곳!!
일단 튜브가 신난다고 제일 먼저 달려갔다 굴러갔다
물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물놀이 준비중인 일행들~
나도 물놀이 하고 싶었지만...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지금 물놀이 하면 이 길의 끝을 알수가 없다.
부원농장이 있는 이 길의 끝과 그길에서 만나는 멋진 경치들이 너무 너무 보고 싶었다.
그래서 3인에게 "물놀이 하고 있어~ 나는 이 길 끝까지 가 보고 올께"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한다.
나는 물놀이보다 경치, 길 달려보는게 우선이다.
물놀이 하려면 다른곳 많지만 굳이 왕피리 온것은 안가본길을 달리면서 경치, 풍경을 보는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막내그룹 2명이 튜브를 들고 앞장선다.
그런데 추운가봉가. 쪼그리고 앉아 있다.
하지만 이내 물속에 들어간다.
이번 여행에서 내가 튜브 안가져왔으면 어쩔뻔 했냐. ㅋㅋ
힘들게 가져온 보람이 있다.
다음 물놀이 여행이나 번개, 라이딩때 튜브 가져오는 사람을 우대해야겠다.
오~ 두사람 어디가요?
나는 왕피2리 끝가지 하류 방향으로 라이딩 하러 가서 이 명장면을 보지 못했다.
꽤 멀리 내려가는 두 사람...
재미있을것 같아 부럽다.
튜브를 제대로 즐기는 덕만이.
불원천불우인의 수심측정 방법(?)...
나는 겁나서 못한다.
이곳의 수심이 무려 5m(?)라고 수신호로 알려주고 있다.
꽤나 즐거운 모양이다.
나는 혼자 왕피천 하류방향으로 달렸다.
지도의 지형을 보며 상상했던 풍경들을 눈으로 보니 감계 무량하다.
속도를 내지 않고 산과 하천과 마을과 집들을 살펴봤다.
그런데 교회옆에 슈퍼마켓이 있었다.
이런 오지마을에도 수퍼가 있다니 신기신기 신기전이다.
그런데 민박집에서 너무 멀고 고개를 넘어야 한다. 뭘하나 사려고 오기에는 너무 멀다.
다른 민박집은 못보았다.
민가는 여러채 있었다.
드디어 이 길의 끝에 다달았다.
부원농장 민박집 겸 야영장
그앞에 쇠사슬이 쳐져있다.
이리 저리 고개를 돌리며 들여다 보니
그 옆에 "생태감시초소"에 근무하시는 60대로 보이는 분이 나오셨다.
나 "안녕하세요~ 여기 영업 안하나요?" 라고 물어보니
감시초소 근무자 "독사에 물려 돌아가셨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들어와서 커피한잔 하고 가라고 하신다.
그래서 커피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나는 사양치 않고 그분을 따라 들어갔다.
그분은 믹스커피 한잔을 내주시며
이곳 왕피리와 왕피천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다.
앞으로 미리 예약하는 예약제가 실시된다 하셨다.
이런 저런 이 동네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다.
나는 장년층과 대화를 부담스러워 하여 업무, 생계 관련된 일이 아니면 왠만해서 찾아가서 하지는 않고 극히 꺼려한다.
필할수 있으면 피하는 편이다.
그런데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따라 들어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듣고 할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마침 졸렸는데 타주신 커피 한잔이 아주 좋았다.
시의적절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있는 남자가 되었다.
더 있으면 해질것 같아 그분에게 인사하고 멤버들이 물놀이 하고 있는곳으로 되돌아 왔다.
속도계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내려올때는 체감상 시속 10~15키로정도 느리게 달리며 주변을 둘러보며 왔지만
올라갈때는 체감상 시속 17~19키로정도로 약간 서둘러 온듯 싶다.
멤버들이 물놀이 하던 장소로 오니 아직 물놀이 중이었다.
사진 몇장 찍어줄 요량에 하천으로 내려갔다.
흐르는 왕피천을 튜브타고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힘찬 연어같은 덕만이
16년간 다이빙을 해 오신 다이빙의 달인 "겁나 불원천 선생"
뛰는 모습이 마치 개구리가 도약하는듯 하다.
튜브가지고 이리 놀수도 있구나...
신박하다.
미션에 도전하는 불원천불우인씨.
다이빙을 즐기네요~~
예전에 처음 만났던 자여사 길벗 라이딩인 "연천군 웰컴투 동막골 물놀이"때도 다이빙 했었나 안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가물치다.
이리 다이빙을 즐기는지 몰랐다.
뛸까? 말까?
다이빙은 튜브의 힘을 빌리는 덕만이.
뭐하는거니??
아~ 물수제비 뜨려고 돌찾고 있었구나~~
남자 2명 이상 물가에 모이면 하는 필수 놀이
불원천이 추운가 보다.
하기사 오후 5시가 넘었으니 추울만도 하지.
내 자전거...
이 산골짜기에 누가 자전거 훔쳐가겠냐마는...
내 성격상 묶지 않은 상태에서 안보이는곳에 둘수 없기에...
가드레일 밖에 잘 보이는곳에 두었다.
그 길의 끝까지 라이딩 하고 온 나~
튜브 공기 빼고 접는 불원천불우인
밖으로 나가기가 약간 빡세다~~
멤버들이 물놀이 했던곳을 떠나며 한장 찍는다.
내가 살아있을 동안 차량 여행이 아닌 자전거 여행으로 다시 올수 있을까??
혹시 몰라서 주변을 둘러보며 내 머리속에 저장하려고 주밀하게 보았다.
그리고 앞장서서 출발했다.
왕피2리를 떠난다니 뭔가 아쉽다.... ㅠ_ㅠ
왜 이리 아쉽지...
다음에 왕피리 오면 왕피리에서 2박하며 여유있게 즐겨야겠다.
민박집으로 가는길에 고갯길...
불원천불우인의 카페머네 포인트가 있는곳이다. (나무로 가려져 안보인다.)
불원천불우인의 카페머네 포인트에서 다시 본 왕피2리 풍경...
잘 있어~~
다음에 다시 보자. 땀비엣!!
생태보전지역임을 알리는 조형물.
이쁘다.
다만 풀숲이라 아래부분이 안보이는게 아쉽다.
고개 넘어 왕피삼거리에 왔다.
여기 왔다는것은 민박집 근처에 다 왔다는것이다.
예서 민박집이 지척이다.
왕피리에서 첫날의 일정이 끝나간다.
이제 샤워하고~
저녁식사를 해야할 시간이다.
돌아가는 발걸음이
왕피2리에 대한 아쉬움과~ 저녁식사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한다...
그래서!! 울진과 왕피리 여행을 2019년 08월 15일~18일 갈 예정입니다.
울진과 왕피리 여행 가고 싶은 분들 봄, 여름에 미리 자주 자전거 타며 친해지고 이런 여행기의 주인공이 되어 보십시다~~
비흡연, 비로드, 비스프린터!!
자기 소개와 쪽지 보내주세요~~
댓글목록 0건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