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번째 여행 1편][높은산에 오르다][1일차] 새벽 동해바다, 상처난 고갯길을 오르다, 정선에 도깨비 도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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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2-12 05:07 조회3,318회 댓글0건게시글 URL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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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동호인이신가요? 그렇다면 [ 피리 자전거 동호인 명부 ]에 등록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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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번의 자전거 여행~ (당일 아닌 2일 이상 일정)
여행기를 쓰고 있습니다.
귀차니즘 때문에 작성 안한게 후회되네요~~
앞으로는 꼬박꼬박 작성해야겠어요.
많이 읽어 주세요~~^^
이곳은 나의 자전거 [74번째 여행 - 임계 백복령, 도전리, 내도전]의 경로와 일부 겹칩니다.
2019년에 또 가고 싶은곳입니다. ^^
늦겨울과 한여름에 갈까 생각중입니다. ^^ ?
따뜻한 해살이 꽁꽁언 대지를 녹이고 새싹이 오르고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고 지고 이제 초여름을 앞둔 5월 중순...
자전거 여행 가고 싶었다.
그래서 지인 덕만이에게 정선 백복령 갈래?
하니까 "콜" 한다.
그래서 코스와 일정등 계획을 수립했다.
출발을 금요일 밤기차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출발하는 금요일 밤~
청량리역에서 덕만이를 만났다.
당시에는 청량리역 아랫동네에 살고 있어서 만남장소까지 자전거로 빠르면 3분이라 진자 편했다.
하지만 덕만이는 경기도에 살고 있어서 자전거로 1시간 이상 오는 수고를 해야 했다.
청량리역에서 강릉행 무궁화호를 타려고 대기중이다.
강원도 자전거 여행에 들뜬 우리들...
다른 자전거 동호인 1명이 있었는데 강릉 가신다고 하신다.
견인기는 전기기관차 EL 8241호였다.
정적인 사진이라 뭔가 아쉽다~~
그래서 움짤 출동!!
당시에는 자전거 적재칸이 있어서 자전거를 싣고 가기 편리했다.
밤기차를 타면...
시끄럽기도 하고,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여 편하게 잠을 못잔다.
계획으로는 밤기차 타고 가면서 충분히 자고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현실은 밤기차 타면 라이딩 하면서 졸리다. ㅠ_ㅠ
우리가 탄 열차가 묵호역에 도착했다.
묵호역은 처음 온다.
바로 전 역인 동해역은 지난번에 자전거 여행으로 혼자 온적이 있다.
묵호역 도착 인증샷!!
묵호역에서 자전거 타고 동해안을 따라 달린다.
새벽 동해바다를 보니 기쁘다~~
아직 잠들어 있는 도시를 달리니 기분이 상쾌하다~~
덕만이는 달리다 말고 사진찍을 곳이 있으면 정차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도로에서 영동선 철도를 지나 아래로 내려가면 작은 해변이 나온다.
우리가 내려갈때 군인 몇명이 지나갔다.
우리에게 말걸지는 않았지만 "쟤들 뭐지?" 하는듯한 시선을 주고 지나갔다.
아침부터 나라 지키느라 군인 아저씨들 고생이 많은것 같다.
그리고는 포즈를 취한다.
사진을 찍어 달라는거겠지.
이 우월한 기럭지 부럽다.
나도 다음 생애에는 최소 176Cm이었으면 좋겠다.
그럼 다른 사람들은 185Cm부터 시작하려나...
밀려오는 파도에 간만에 동해바다 왔음이 실감난다.
물에 뛰어 들고 싶다.
사진찍는걸 중요시 하는 덕만이.
상당히 평화로워 보이죠?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1. 와~ 바다다~ 사진 찍어야지
2. 오~ 열여덟 빨리 피해야지
3. 파도가 밀려온다.
4. 10년 감수했네~
"어떻게 찍어야 잘 찍었다고 소문날까요? 알아맞춰 봅시다. 딩동댕"
내 자전거는 무겁고 내 체력을 아끼기 위하여 들고 나르고 이런걸 최대한 안한다.
드디어 해뜬다~
동해바다에서 일출본지 진짜 오랫만이다.
내 인생에서 3번째인가...
자기가 게도 아닌데 모래를 파는 덕만이.
이 사진 찍으려 그랬구먼...
우리가 놀았던 곳은 저곳이다.
동해시내랑 붙어 있어서 도착해서 찾아가기 수월하다.
동해시청 앞으로 가면 대로가 있다.
그곳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한다.
삼화동을 지나 조금 더 가면 달방저수지가 있다.
잠시 휴식한다.
백복령 업힐 초반인데 벌써부터 힘들다.
나는 업힐과는 안맞는가보다.
달방지를 지나 업힐을 본격 시작하면 아카시 나무가 우리를 반긴다.
아카시형이 확 느껴지지 않지만 기분은 느껴지는듯 하다.
눈앞에 국도42호선 도로가 보인다.
업힐할 경로를 보면 부담되고 저길 언제 올라가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도 꾸역꾸역 페달을 밟으면 못오를리 없을것이다.
내가 지나온 길이다.
얼굴 살타는게 싫어서 "하후캐나다 스킨밴드"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으니 괴물처럼 보인다.
아까 올라온 달방지 방향 사진을 찍는 덕만이.
덕만이는 업힐을 먼저 올라가다 풍경이 좋은곳이 있으면 사진을 찍는다.
사진 찍다보면 내가 올라온다. 사진찍고 난후에도 더 기다리는 경우도 많고~
아래 달방 저수지에서 휴식하며 사진 찍은 시간이 오전 07시 54분
이 사진 찍은 시간은 09시 05분
여기까지 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11분이나 걸렸다. ㅠ_ㅠ
아래 짐받이 위에 올린게 무엇일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ARS 1588-오병팔이 로 전화해 주세요.
통화당 일백만원의 요금이 청구됩니다 ^^
백복령을 오르다 보면 상처난 백두대간을 보게 된다.
자병산에 석회암 채취를 위한 광산으로 인해 상처입은게 너무 안타깝다.
저기서 채취한 석회암으로 시멘트 만들어 우리나라 경제개발을 했으니 뭐라 하기도 어렵고 참...
백복령 정보 보고 가실께요~~
▒ 라이더의 자격! 죽기전에 가야할 자전거 여행지 1001 ▒
- 44번째 여행지 - 백복령, 아카시아향 그윽한 상처난 고갯길을 오르다 - http://piree.cc/06vw
그런데 신기한것을 발견했어요.
위 사진 찍는 곳에 돌을 보니 반짝반짝 빛나는 물질이 돌에 묻어 있네요.
뭔가 특이해요~~
드디어 백복령에 도착했다.
참 어렵게 올랐다.
그래도 무난히 올랐다는것에 만족한다.
기쁨의 라이딩 설정샷
덕만이도 라이딩 설정샷!!
백복령에 왔으면 이 비석앞에서 사진을 찍어야지.
이 얼음물을 챙겨왔다.
05월 중순이라 서늘할것 같지만 업힐을 하면 꽤나 땀이 난다.
이제 신나게 다운힐 한다.
내려가다 보면 산속 치고 넓은 밭이 보인다.
갈고개를 지나야 한다.
고개에서 인증샷을 남겨야지.
도전삼거리에서 좌회전 하여 도전리로 내려갔다.
나는 당초 이 동네에서 1박하고 싶었다.
덕만이에게 물어보니 이 동네에서 1박 말고 임계 나가서 숙소를 잡자고 한다.
아쉽다.
그래도 길벗해준 사람이니 그의 뜻을 따른다.
도전리에서 가고 싶었던 내도전 방향으로 달린다.
내도전은 도전리에서 더 들어가야 해서 안쪽에 있는 도전리라 하여 "내도전"이라 하는듯 하다.
이건 나의 추정일뿐 조사하거나 현지 주민에게 물어본건 아니다.
아래 사진은 도전리에서 내도전으로 가는 나~
그런데 이 길이 신기하다.
내려갈때 다운힐이었다.
그런데 나올때도 아주 편하게 왔다.
나올때도 다운힐이라 느껴졌다.
덕만이에게 이야기 하니 덕만이도 그렇다고 했다.
둘다 신기해했다.
들어갈때 다운힐, 나올때도 다운힐.
나중에 가민과 같은 GPS기기 가져와서 검증해 보고 싶다.
내도전 입구까지 왔다.
여기 야영장이 있는가 보다.
더 들어가기 귀찮고~ 내일 일정을 오늘 오후로 땡기기로 하여서 여기까지만 가기로 한다.
숙박을 백복령 아랫동네인 도전리나 직원리가 아니라~
임계에서 하기로 하면서 도전리~부수베리~직원리를 가볼수 없게 되었다.
도전리 "백두대간 약초나라" 방향~
이 방향이 도전보건지소가 있는 동네로 가는 지름길이 있다.
덕만이는 뭘 보고 있는거지??
아~ 지도를 보고 있었구나.
도전보건지소가 있는 동네로 나왔다.
위에도 남겼듯이 내도전으로 올때 다운힐, 나갈때 다운힐로 느꼈다.
신기 신기 신기루이다.
아래 사진은 아마도 예전에 학교였던곳이다.
임계초등학교 [도전분교장]이다.
백복령 아래 직원리에 [군대분교장]도 폐교되었다.
이동네는 초등학교 가려면 임계초등학교로 나가야 하는것 같다.
스쿨버스가 있겠지만 어째든 산속에서 아이들을 키우기는 힘들것 같다.
용과 악어가 싸우는걸까?
키스하는걸까?
여하튼 학교 몇곳을 돌아봤지만 이런 동상? 석상?은 처음 본다.
신기 신기 동방신기다.
도전경로당 앞에 이런 정자(?)가 있다.
바닥이 꽤나 넓다.
나나 덕만이나 밤기차 타고 내려왔는데~
잠자리가 편하지 않아서 둘다 졸렸다.
그래서 여기서 낮잠자고 가자니까 덕만이가 좋다고 한다.
그래서 낮잠 잤다.
그런데 5월 중순이지만 높은 산동네라 그런지 서늘하다.
바람막이 입어도 약간 춥다.
이불을 덮거나 바람막이 안에 티셔츠 2겹을 입어야 하거나 그래야 잘때 안추울것 같다.
낮잠에서 깨어나고 멍하다.
잠이 덜깨기도 했고~
춥고~
배고프고~
이동네에서 숙박하기로 안했으니 임계로 가기로 한다.
임계가서 숙소 잡고 식사해야한다.
이곳에서 숙박을 못했지만 어째든 처음으로 백복령 아랫동네의 일부를 달려서 좋았다.
"이 동네에서 1박 못했기에 다음에 한번 더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왔다.
2018년 03월 상순에 [74번째 여행][높은 설산에 안기다] 여행으로 혼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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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또 가고 싶은곳입니다. ^^
늦겨울과 한여름에 갈까 생각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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