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번째 여행 1편][변산반도 여행][1일차] 변산반도에서 여유를 느끼다. / 200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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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4-11 16:16 조회1,878회 댓글0건게시글 URL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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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변산반도다...
변산반도에는 이미 한번 다녀왔다.이 여행 가기 1년전인 2006년 03월 19일부터 03월 20일까지 1박2일간 아는 아우와 다녀왔다.그런데 또 가는건 그 아름다운 변산반도의 풍경이 보고 싶어서이다.
길벗을 모집했는데 4년전에 다음카페 포드림에서 2003년 07월 제부도 번개때 봤던 쫄래쫄래씨가 간다고 한다.참 오랫만이고 반가웠다.거기에 작년 말일 당진 왜목마을 번개때 봤던 내멋군도 참가하겠다고 한다.바이풍님도 온다고 한다.거기에 올리브님 내외분도 오신다 한다.나와 쫄래쫄래, 바이풍님이 만나 부안행 고속버스에 승차했다.
부안터미널에 도착하니 내멋군이 도착했다.
우리는 부안군청으로 이동했다.
부안군 관광 안내 지도를 받기 위해서다.
부안군 관광 안내 지도를 받아 보고 있는 필자.
그래서 우리는 오늘 코스가 짧으니 계화도에 가기로 했다.
작년에 칼라군과 올때는 계화도에 가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는것이다.
다음에 올때는 부안 내륙에 부안호를 관통하는 도로를 타야겠다.
계화도 주변은 간척지라 사방이 평평한 농지입니다.
간척되어 있기에 계화도는 아미 섬이 아니다.
가는도중 일행들에게 이곳이 간척지임을 알려주었습니다.
바람의 도시답게 역풍이 우리의 여행을 방해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즐거움을 빼앗아 가지는 못했습니다.
정면에 커다란 산이 보인다.
계화도이다.
마을에 도착하니 배가 고팠다.
그래서 일행에게 배가고프지 않냐 물으니 모두들 배고프다고 한다.
그래서 식당을 찾았다.
그런데 다들 횟집만 있다. 낭패.
그나마 있는것이 회덮밥
마을 끝쪽으로 가니 포장마차에 칼국수 메뉴가 있어서 그곳에서 먹기로 한다.
면발이 다듬어지지 않은 진짜 칼국수인듯. 그러나 성의없어 보이지만 국물은 정말 시원했다.
주문하면 음식하는데 시간이 걸리니 막간을 이용하여 포구에 가서 사진찍고 논다.
작은 어선들이 정박되어 있다.
사진 찍고 있는 필자
사진이 전체적으로 흐리고 어둡게 나왔다. 쩝
카메라 좋은거 있어도 사진 찍는 기술이 없으면 돼지목에 진주 목걸인가 보다.
포장마차에 가서 맛나는 칼국수로 점심식사를 했다.
부안이란곳이 워낙 구경거리가 많다는걸 잘 알기에 밥을 먹고 휴식시간 없이 바로 출발하기로 했다.
배불러서 만족스러운 표정의 본인
가다보니 시골초등학교가 있어 잠시 쉬었다 가자고 하였다.
동물 시멘트 동상에서 사진도 찍고 내멋은 그네도 타고 놀이기구에서도 매달려 사진찍고 등등~
내멋군은 그네를 탔다. 내멋아~ 춘향이 부럽지 않게 잘 타네.
2020년 04월 13일 지금 여행기 수정하여 재작성하면서 보니 내멋군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자이언트 펭TV"의 전 EBS 직원이었지만 퇴사한 자이원배 닮았다.
그리고 다시 자전거 타고 이동했다.
방조제가 보여 그곳에 올랐다.
방조제 밖으로 넓은 평지가 보인다.
이곳에는 물이 들어오지 않는지 매말라 있다.
열정적인 사진사 바이풍님
이번 여행에서 바이풍님이 정말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전달받은 사진수는 적은... ㅠ_ㅠ
바이풍님~
사진을 너무 가까이서 찍는거 아니에요?
꽃미남도 아닌데 접근촬영이 부담스럽다.
다시 출발.
가던도중 기채가 염소를 보라 한다.
그곳을 보니 커다란 염소와 그 일당들이 절벽위에 있다.
신기하다.
다들 그곳을 바라보며 신기해했고 염소는 이상한 복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던 우리들을 신기한듯 바라봤다.
저 염소들이 어떻게 저리 절벽에 위태롭게 놀고 있을까
대장염소. 저 절벽에서 저리 위태롭게 있을까?? 산악염소 MBC (MOUNTAIN BOAT)
암벽을 타는 염소들~
쫄래쫄래씨와 함께 찍으니 염소들이 얼마나 높은 경사 심한곳에 있는지 미루어 짐작할수 있다.
다시 길을 나선다.
계속해서 역풍이 불어댄다.
좁은 2차선 도로와 개통되지 않은 아무도 없는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이난듯 달렸다.
바람모퉁이에서 다시 휴식했다.
이곳에서 자여사 회원들에게 자랑하는 문자를 보냈다.
바람모퉁이에서 휴식후 다시 출발.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분명 올리브님은 하서에 계시다 했는데 하서는 우리보다 뒤쪽인데...
아마도 하서면에 계신걸 그냥 하서라 하신듯 했다.
사실 좀 더 젊은 사람들끼리 달리며 편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누리고 싶었다.
꺼리낌 없이 편하게 놀았는데...
올리브님과 합류한후 말수가 줄었고 분위기도 약간 가라앉았다.
편하게 이야기 하던 이전과 달라졌다.
첫번째 목적지는 해창교 아래 나무조형물들...
새만금방조제 공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세운 나무조형물들이다.
새만금방조제로 넓은 땅을 얻었겠지만 우리는 자연을 잃었다.
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현실은 어쩔수 없다.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길을 나선다.
새만금방조제 공사 반대 목제 조형물
물고기 머리. 잘만들었다. 바닷물길을 막으면 물고기들이 죽는다는걸 상징하는걸까??
조형물 앞에서 쫄래쫄래씨
다음목적지는 부안호
해창천을 따라 거슬러 올라갔다.
부안온천을 지나니 바위산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가히 장관이라 할만하다.
벼락폭포를 유심히 찾았지만 찾지는 못하였다.
앞에 철제 수중보가 보이길래 "저것이 부안댐인가? 너무 작네" 하고 생각했다.
길가에 핀 꽃들에 취해서 더 더 더 깊이 산중으로 페달질을 했다.
벚꽃들이 참 아름답게 피어 뜻하지 않게 벚꽃놀이까지 하게 되었다.
해창천을 굽이 돌으니 앞에 댐이 보인다.
부안댐이란걸 직감하였다.
부안댐 위까지 올라 휴식하며 쫄래쫄래를 불러 회비로 캔음료수를 사려했더니 자판기가 꺼져있다. ㅠ_ㅠ
아름다운 부안호의 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해진니다.
정말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멀리 우리가 달려온 도로가 보인다.
건너편 산세가 참으로 아름답니다.
단풍철에 오고 싶다.
힘들어하지 않는 짐승 쫄래쫄래
부안댐의 전경
부안댐에서 휴식을 마치고 다시 다음 행선지로 간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부안호 아래 산세들이 참 멋지다.
5월과 단풍철에 오면 정말 멋있을것 같다.
벚꽃과 라이더...
신나는 다운힐을 하여 새만금방조제에 올랐다.
방조제에서 약 20미터까지만 갔는데 바이풍이랑 내멋군은 계속 달리더라~
"야~~ 끝까지 갔다와~~" 하고 이야기 했다.
편도 30Km가 넘으니 12Km인 시화방조제의 3배에 달하는 길이다.
양편이 탁트인 전망에 가슴속까지 시원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바다를 찾는가 보다.
새만금에서 쫄래쫄래 뽀사시 버젼
단체사진~ 편하게 누워서 버젼...
크기가 작은걸 보니 게새?들인가보다.
변산해수욕장을 향해 달렸다.
올리브님이 힘들어 하실까 살짝 걱정이 되어 언덕 정상에서 기다렸다.
올래 걸릴꺼라 생각하였는데 바로 올라오신다.
변산해수욕장으로 가는도중 밀물인듯 바닷물이 밀려옴을 느껴진다.
순간 변산해수욕장에서 "해수욕 아쿠아 모래라이딩"을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스친다.
그건 안돼~~!!
반드시 꼭 해야해...
하며 스피드를 올렸다.
휴식도 하지 않고 내달리니 바로 변산해수욕장에 도착했고 마른모래로 자전거 타기 불가능해 보이는 구간도 타이어 2.3의 두께로 당당히 타고 지나서 바다가에 이르렀다.
다행이 아직까지는 만수가 되지 않았다.
신나게 모래위를 자전거타며 바닷물에 자전거를 살짝 담궈봤다.
마치 눈보고 미친 강아지처럼 날뛰었다. 아이좋아~~
작년에 해보고 얼마나 기뻤는데 다시 하게 되다니...
실컷 놀고 실컷 사진찍고
내가 사진 찍을때면 어디선가 반드시 내 앞에 나타나는 쫄래쫄래씨... 스텐딩하는 쫄래 / 뒤에 내멋 뭐하니??
아~~ 이거 쓰고 있었구나... 멋지다!!
바닷물을 살짝 스치며 달리는 나...
이제는 격포항으로 가야한다.
작년에 고사포해수욕장에서 모르고 신길 왕복 4차선을 타서 해안가 도로를 달려보지 못하였다.
그래서 이번엔 확실히 고사포송림 해수욕장에서 구길 해안도로를 탔다.
역시나 뿌연 안개로 멀리까지 시야가 트이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았다.
해안가의 절경을 제대로 감상할수 없다며 다들 조금씩 아쉬웠다.
곧 바닷물이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펼져진자는 하섬을 지나 적벽강이라는 곳을 찾기위해 눈에 불을 키며 달린다.
오르락 내리락 해안가 도로 참 재미있었니다.
적벽강을 찾았다.
정말 아름답고 신비하였다.
적벽강을 지나니 바로 격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해변에 파도가 밀려온다. 다음에는 좀 더 낮은 위치에서 찍어야지.
미남 내멋군
격포해수욕장에서 밀물의 상황을 보고 숙소를 잡기로 하였다.
아우님들 이리로 오세요~~ 하니
쫄래쫄래씨, 내멋군, 바이풍님이 따라온다.
변산해수욕장변에는 민박이 딱 1개밖에 없다는걸 잘 알기에 주차장을 건너편 여관 2곳을 가르키며 저곳에 쫄래쫄래와 바이풍이 가보라고 말했다.
나는 채석강 절벽위 민박집에 가서 방을 확인했는데 방은 깨끗하고 시설도 좋지만 가격과 크기가 마음에 들지않아 상심하고 다시 돌아왔다.
쫄래쫄래씨가 방으로 보고 왔는데 방이 크고 4만원에 샤워실 있고 조리기구 있다고 한다.
더이상 볼것없이 그곳으로 정하기로 하고 갔다.
방은 정말 컸다.
샤워실도 좋고 주인아주머니 너무 좋으시고 인심도 좋으셨다.
올리브님과 저와 기채는 농협하나로마트 가서 장을 보고 바이풍과 내멋은 식사준비를 하였다.
삼겹살과 야채 쌀 라면 빨간맥주 이슬이등 갖가지 부식을 사들고 숙소에서 고기굽기를 시작했다.
오랫만에 투어가서 먹는 고기라 정말 별미혔다.
역시 자전거 여행을 가면 고기를 구워먹어야 한다.
우리들의 저녁식사
사먹으면 편하고 일만하는 사람 없어 좋지만 재미가 없고 돈이 많이 든다..
그렇다고 과자부스러기를 안주 삼는것도 좀...
식사를 마치고 본인, 쫄래쫄래씨, 바이풍님, 내멋군은 해안가로 나갔다.
야간 산책하기 위해서다.
바불리 식사했으니 소화시키기 위해서다.
첫날은 그리 행복하고 즐겁게 정말 구경많이 하고 사진 많이 찍으며 하루를 보냈다.
전날 여의도번개덕에 늦게 집에 도착해 밤을 새고 달려갔던 부안이지만
실망시키지 않았다.
나중에 여러 회원님들과 MT로 오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변산반도에는 이미 한번 다녀왔다.이 여행 가기 1년전인 2006년 03월 19일부터 03월 20일까지 1박2일간 아는 아우와 다녀왔다.그런데 또 가는건 그 아름다운 변산반도의 풍경이 보고 싶어서이다.
길벗을 모집했는데 4년전에 다음카페 포드림에서 2003년 07월 제부도 번개때 봤던 쫄래쫄래씨가 간다고 한다.참 오랫만이고 반가웠다.거기에 작년 말일 당진 왜목마을 번개때 봤던 내멋군도 참가하겠다고 한다.바이풍님도 온다고 한다.거기에 올리브님 내외분도 오신다 한다.나와 쫄래쫄래, 바이풍님이 만나 부안행 고속버스에 승차했다.
부안터미널에 도착하니 내멋군이 도착했다.
우리는 부안군청으로 이동했다.
부안군 관광 안내 지도를 받기 위해서다.
부안군 관광 안내 지도를 받아 보고 있는 필자.
그래서 우리는 오늘 코스가 짧으니 계화도에 가기로 했다.
작년에 칼라군과 올때는 계화도에 가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는것이다.
다음에 올때는 부안 내륙에 부안호를 관통하는 도로를 타야겠다.
계화도 주변은 간척지라 사방이 평평한 농지입니다.
간척되어 있기에 계화도는 아미 섬이 아니다.
가는도중 일행들에게 이곳이 간척지임을 알려주었습니다.
바람의 도시답게 역풍이 우리의 여행을 방해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즐거움을 빼앗아 가지는 못했습니다.
정면에 커다란 산이 보인다.
계화도이다.
마을에 도착하니 배가 고팠다.
그래서 일행에게 배가고프지 않냐 물으니 모두들 배고프다고 한다.
그래서 식당을 찾았다.
그런데 다들 횟집만 있다. 낭패.
그나마 있는것이 회덮밥
마을 끝쪽으로 가니 포장마차에 칼국수 메뉴가 있어서 그곳에서 먹기로 한다.
면발이 다듬어지지 않은 진짜 칼국수인듯. 그러나 성의없어 보이지만 국물은 정말 시원했다.
주문하면 음식하는데 시간이 걸리니 막간을 이용하여 포구에 가서 사진찍고 논다.
작은 어선들이 정박되어 있다.
사진 찍고 있는 필자
사진이 전체적으로 흐리고 어둡게 나왔다. 쩝
카메라 좋은거 있어도 사진 찍는 기술이 없으면 돼지목에 진주 목걸인가 보다.
포장마차에 가서 맛나는 칼국수로 점심식사를 했다.
부안이란곳이 워낙 구경거리가 많다는걸 잘 알기에 밥을 먹고 휴식시간 없이 바로 출발하기로 했다.
배불러서 만족스러운 표정의 본인
가다보니 시골초등학교가 있어 잠시 쉬었다 가자고 하였다.
동물 시멘트 동상에서 사진도 찍고 내멋은 그네도 타고 놀이기구에서도 매달려 사진찍고 등등~
내멋군은 그네를 탔다. 내멋아~ 춘향이 부럽지 않게 잘 타네.
2020년 04월 13일 지금 여행기 수정하여 재작성하면서 보니 내멋군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자이언트 펭TV"의 전 EBS 직원이었지만 퇴사한 자이원배 닮았다.
그리고 다시 자전거 타고 이동했다.
방조제가 보여 그곳에 올랐다.
방조제 밖으로 넓은 평지가 보인다.
이곳에는 물이 들어오지 않는지 매말라 있다.
열정적인 사진사 바이풍님
이번 여행에서 바이풍님이 정말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전달받은 사진수는 적은... ㅠ_ㅠ
바이풍님~
사진을 너무 가까이서 찍는거 아니에요?
꽃미남도 아닌데 접근촬영이 부담스럽다.
다시 출발.
가던도중 기채가 염소를 보라 한다.
그곳을 보니 커다란 염소와 그 일당들이 절벽위에 있다.
신기하다.
다들 그곳을 바라보며 신기해했고 염소는 이상한 복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던 우리들을 신기한듯 바라봤다.
저 염소들이 어떻게 저리 절벽에 위태롭게 놀고 있을까
대장염소. 저 절벽에서 저리 위태롭게 있을까?? 산악염소 MBC (MOUNTAIN BOAT)
암벽을 타는 염소들~
쫄래쫄래씨와 함께 찍으니 염소들이 얼마나 높은 경사 심한곳에 있는지 미루어 짐작할수 있다.
다시 길을 나선다.
계속해서 역풍이 불어댄다.
좁은 2차선 도로와 개통되지 않은 아무도 없는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이난듯 달렸다.
바람모퉁이에서 다시 휴식했다.
이곳에서 자여사 회원들에게 자랑하는 문자를 보냈다.
바람모퉁이에서 휴식후 다시 출발.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분명 올리브님은 하서에 계시다 했는데 하서는 우리보다 뒤쪽인데...
아마도 하서면에 계신걸 그냥 하서라 하신듯 했다.
사실 좀 더 젊은 사람들끼리 달리며 편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누리고 싶었다.
꺼리낌 없이 편하게 놀았는데...
올리브님과 합류한후 말수가 줄었고 분위기도 약간 가라앉았다.
편하게 이야기 하던 이전과 달라졌다.
첫번째 목적지는 해창교 아래 나무조형물들...
새만금방조제 공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세운 나무조형물들이다.
새만금방조제로 넓은 땅을 얻었겠지만 우리는 자연을 잃었다.
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현실은 어쩔수 없다.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길을 나선다.
새만금방조제 공사 반대 목제 조형물
물고기 머리. 잘만들었다. 바닷물길을 막으면 물고기들이 죽는다는걸 상징하는걸까??
조형물 앞에서 쫄래쫄래씨
다음목적지는 부안호
해창천을 따라 거슬러 올라갔다.
부안온천을 지나니 바위산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가히 장관이라 할만하다.
벼락폭포를 유심히 찾았지만 찾지는 못하였다.
앞에 철제 수중보가 보이길래 "저것이 부안댐인가? 너무 작네" 하고 생각했다.
길가에 핀 꽃들에 취해서 더 더 더 깊이 산중으로 페달질을 했다.
벚꽃들이 참 아름답게 피어 뜻하지 않게 벚꽃놀이까지 하게 되었다.
해창천을 굽이 돌으니 앞에 댐이 보인다.
부안댐이란걸 직감하였다.
부안댐 위까지 올라 휴식하며 쫄래쫄래를 불러 회비로 캔음료수를 사려했더니 자판기가 꺼져있다. ㅠ_ㅠ
아름다운 부안호의 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해진니다.
정말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멀리 우리가 달려온 도로가 보인다.
건너편 산세가 참으로 아름답니다.
단풍철에 오고 싶다.
힘들어하지 않는 짐승 쫄래쫄래
부안댐의 전경
부안댐에서 휴식을 마치고 다시 다음 행선지로 간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부안호 아래 산세들이 참 멋지다.
5월과 단풍철에 오면 정말 멋있을것 같다.
벚꽃과 라이더...
신나는 다운힐을 하여 새만금방조제에 올랐다.
방조제에서 약 20미터까지만 갔는데 바이풍이랑 내멋군은 계속 달리더라~
"야~~ 끝까지 갔다와~~" 하고 이야기 했다.
편도 30Km가 넘으니 12Km인 시화방조제의 3배에 달하는 길이다.
양편이 탁트인 전망에 가슴속까지 시원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바다를 찾는가 보다.
새만금에서 쫄래쫄래 뽀사시 버젼
단체사진~ 편하게 누워서 버젼...
크기가 작은걸 보니 게새?들인가보다.
변산해수욕장을 향해 달렸다.
올리브님이 힘들어 하실까 살짝 걱정이 되어 언덕 정상에서 기다렸다.
올래 걸릴꺼라 생각하였는데 바로 올라오신다.
변산해수욕장으로 가는도중 밀물인듯 바닷물이 밀려옴을 느껴진다.
순간 변산해수욕장에서 "해수욕 아쿠아 모래라이딩"을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스친다.
그건 안돼~~!!
반드시 꼭 해야해...
하며 스피드를 올렸다.
휴식도 하지 않고 내달리니 바로 변산해수욕장에 도착했고 마른모래로 자전거 타기 불가능해 보이는 구간도 타이어 2.3의 두께로 당당히 타고 지나서 바다가에 이르렀다.
다행이 아직까지는 만수가 되지 않았다.
신나게 모래위를 자전거타며 바닷물에 자전거를 살짝 담궈봤다.
마치 눈보고 미친 강아지처럼 날뛰었다. 아이좋아~~
작년에 해보고 얼마나 기뻤는데 다시 하게 되다니...
실컷 놀고 실컷 사진찍고
내가 사진 찍을때면 어디선가 반드시 내 앞에 나타나는 쫄래쫄래씨... 스텐딩하는 쫄래 / 뒤에 내멋 뭐하니??
아~~ 이거 쓰고 있었구나... 멋지다!!
바닷물을 살짝 스치며 달리는 나...
이제는 격포항으로 가야한다.
작년에 고사포해수욕장에서 모르고 신길 왕복 4차선을 타서 해안가 도로를 달려보지 못하였다.
그래서 이번엔 확실히 고사포송림 해수욕장에서 구길 해안도로를 탔다.
역시나 뿌연 안개로 멀리까지 시야가 트이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았다.
해안가의 절경을 제대로 감상할수 없다며 다들 조금씩 아쉬웠다.
곧 바닷물이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펼져진자는 하섬을 지나 적벽강이라는 곳을 찾기위해 눈에 불을 키며 달린다.
오르락 내리락 해안가 도로 참 재미있었니다.
적벽강을 찾았다.
정말 아름답고 신비하였다.
적벽강을 지나니 바로 격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해변에 파도가 밀려온다. 다음에는 좀 더 낮은 위치에서 찍어야지.
미남 내멋군
격포해수욕장에서 밀물의 상황을 보고 숙소를 잡기로 하였다.
아우님들 이리로 오세요~~ 하니
쫄래쫄래씨, 내멋군, 바이풍님이 따라온다.
변산해수욕장변에는 민박이 딱 1개밖에 없다는걸 잘 알기에 주차장을 건너편 여관 2곳을 가르키며 저곳에 쫄래쫄래와 바이풍이 가보라고 말했다.
나는 채석강 절벽위 민박집에 가서 방을 확인했는데 방은 깨끗하고 시설도 좋지만 가격과 크기가 마음에 들지않아 상심하고 다시 돌아왔다.
쫄래쫄래씨가 방으로 보고 왔는데 방이 크고 4만원에 샤워실 있고 조리기구 있다고 한다.
더이상 볼것없이 그곳으로 정하기로 하고 갔다.
방은 정말 컸다.
샤워실도 좋고 주인아주머니 너무 좋으시고 인심도 좋으셨다.
올리브님과 저와 기채는 농협하나로마트 가서 장을 보고 바이풍과 내멋은 식사준비를 하였다.
삼겹살과 야채 쌀 라면 빨간맥주 이슬이등 갖가지 부식을 사들고 숙소에서 고기굽기를 시작했다.
오랫만에 투어가서 먹는 고기라 정말 별미혔다.
역시 자전거 여행을 가면 고기를 구워먹어야 한다.
우리들의 저녁식사
사먹으면 편하고 일만하는 사람 없어 좋지만 재미가 없고 돈이 많이 든다..
그렇다고 과자부스러기를 안주 삼는것도 좀...
식사를 마치고 본인, 쫄래쫄래씨, 바이풍님, 내멋군은 해안가로 나갔다.
야간 산책하기 위해서다.
바불리 식사했으니 소화시키기 위해서다.
첫날은 그리 행복하고 즐겁게 정말 구경많이 하고 사진 많이 찍으며 하루를 보냈다.
전날 여의도번개덕에 늦게 집에 도착해 밤을 새고 달려갔던 부안이지만
실망시키지 않았다.
나중에 여러 회원님들과 MT로 오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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